日언론, 모리야스 후임에 재일교포 감독 추천… “선수 긍정적으로 분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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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1 03:54
[스포탈코리아] 일본 언론이 재일교포 지도자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뒤를 이을 일본 대표팀 지도자로 추천했다.
10일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모리야스 감독의 뒤를 이어 일본 대표팀을 이끌 3명의 감독 후보를 추천했다. 그중에는 재일교포로 현재 교토 상가 FC를 이끌고 있는 재일교포 조귀재 감독이 거론됐다.
조귀재 감독은 우라와 레즈, 빗셀 고베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가와사키 프론탈레 유소년팀 감독, 세레소 오사카 코치, 쇼난 벨마레 감독을 거쳐 올해부터 교토를 맡고 있다. 2018년에는 쇼난에 리그컵 우승을 안겼다.
‘사커다이제스트’는 “취임 1년 만에 몇 년간 침체였던 교토를 바꿨다”며 교토를 현재 J2리그 2위에 올려놓으며 J1리그 승격을 노리게 한 지도력을 거론했다.
조귀재 감독은 쇼난을 이끌던 2019년 8월 선수, 프런트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불명예 퇴진을 했었다. 이에 대해 ‘사커다이제스트’는 “쇼난 시절의 문제가 회자했지만, 교토에서는 항상 긍정적인 말로 선수들을 분발시킨다. (경기 중) 의도나 목적이 있는 실수에 대해 지적하지 않는다”고 쇼난 시절과 달리 현재는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일으키는 지도자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역 시절은 일본에서만 뛰었지만, 은퇴 후 쾰른체육대학에서 지도법을 배우고 현재도 아침부터 프리미어리그를 보며 공부한다”며 공부하는 지도자라는 점도 부각했다.
‘사커다이제스트’는 조귀재 감독 외에 나고야 그램퍼스 마시모 피카덴티 감독, 우라와 레즈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감독을 추천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3차전까지 1승 2패의 부진한 결과가 나오면서 경질 압박을 받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FC 도쿄 하세가와 켄타 감독이 후임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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