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가 이사회에 직접 요청했다..방출 대상→재계약 '대반전'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방출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 홋스퍼와 이별이 유력했던 라이언 세세뇽(21)이 예상치 못한 '대반전' 속에 잔류한다. 더 나아가 안토니오 콘테(52·감독)이 이사회에 직접 요청한 만큼 조만간 재계약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풀럼FC 시절 나이에 걸맞지 않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활약상을 펼치자 러브콜 세례를 받은 세세뇽은 2019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기량을 입증한 데다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한 만큼 옵션 포함 이적료 2,900만 파운드(약 460억 원)를 투자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세세뇽은 이적 후 생각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잦은 부상까지 시달린 게 이유였다. 결국 지난 시즌 TSG 1899 호펜하임(독일)으로 쫓겨나듯 임대를 떠났는데, 이는 성공적이었다. 호펜하임에서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잡더니 옛 모습을 되찾았다.
자연스레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아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세세뇽은 같은 포지션 경쟁자인 세르히오 레길론(25)에게 밀려 벤치에 머무르는 시간이 더 많은 등 여전히 출전 시간은 늘지 않았다.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아도 부진한 모습만 계속됐고,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선 퇴장을 당하며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입지에 변화가 없는 데다가 콘테 감독에게 낙인이 찍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올여름 이적시장 때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특히 토트넘이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 작업에 들어갈 계획 속에 세세뇽의 자리는 없었다.
그러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재계약 소식과 함께 잔류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세세뇽과 새 계약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콘테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특출난' 재능이라고 믿고 있으며, 구단에 직접 재계약을 요청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세세뇽과 계약 기간이 아직 3년이나 남았으나 콘테 감독이 다음 시즌 구상에 포함한 가운데 구단에 계약 연장을 요청한 상태다. 도리어 토트넘은 세세뇽을 남기고, 레길론에게 오는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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