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풋볼 런던'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다음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야망에 맞도록 선수단을 재편하기 위해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낼 것이다. 선수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선수들이 이번 여름 구단을 떠나야 할 것"이라며 기자 3명이 예상 방출 후보를 선정했다.

각 기자마다 의견이 각각 나뉘었지만 공통적으로 방출 후보로 꼽은 선수는 탕귀 은돔벨레, 스티븐 베르바인, 에메르송 로얄 그리고 해리 윙크스였다. 토트넘 역사상 최고 이적료 영입인 은돔벨레는 이미 토트넘 팬들의 마음에서 떠난 지 오래다. 이적료과 주급에 걸맞은 활약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채 매각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인 스스로도 이적을 원하고 있는 모양새다.

베르바인도 마찬가지다. 가끔 번뜩이는 경기가 있었지만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했다. 기회도 적게 받은 것이 아니다. 새로 영입된 데얀 쿨루셉스키한테도 완벽히 밀렸다. 토트넘이 이번 여름 공격 자원 추가 영입을 노리고 있어 베르바인도 출전 기회를 위해 떠날 가능성이 높다.

윙크스는 떠나야만 한다는 의견이 많다. 2019-20시즌 이후로 주전에서 완벽히 밀렸다. 올리버 스킵과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등장으로 인해 출 시간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과거 스페인 리그와 이적설이 나온 바 있다.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 영입됐지만 콘테 감독 체제에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윙크스처럼 스페인 리그에서 관심을 받고 있어 매각도 가능하다.

3명의 선수를 제외하면 지오바니 로 셀소, 루카스 모우라 등이 2표씩을 받았다. 로 셀소와 모우라의 매각 이유는 간단했다.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못보여주는 와중에 이번 여름이 가장 매각하기에 좋을 시기라는 것. '풋볼 런던'은 "모우라는 계약 마지막 2년 차에 접어들었다. 가치가 슬슬 떨어질 시기가 오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여름이 모우라와 헤어지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이다"고 설명했다.

이미 언급된 선수들만 정리해도 토트넘은 많은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판매 금액이 온전히 재투자될지는 알 수 없으나 콘테 감독의 요구에 맞춰주기 위해선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현재 콘테 감독은 최소 6명의 주전급 선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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