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보다 5살 많다…만 51세 최고령 챔피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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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보다 5살 많다…만 51세 최고령 챔피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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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무배가 손혜석에게 오른손 펀치를 터트리고 TKO승을 거뒀다. ⓒ이교덕 기자



[스포티비뉴스=신도림, 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최고령 챔피언이 탄생했다.

1975년생 추성훈보다 5살이나 많은, 자칭 '부산중고차' 만 51세 최무배(노바MMA)가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 AFC(엔젤스파이팅) 19 헤비급 정상에 올랐다.

29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린 AFC 19 메인이벤트에서 손혜석에게 2라운드 4분 5초 TKO승을 거두고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1970년생 최무배는 나이를 잊었다. 가라테 선수 출신 손혜석과 주먹으로 맞섰다. 난타전을 불사했다. 근거리에서 페이크를 주다가 오른손 주먹을 세차게 휘둘렀다.

2라운드 결판이 났다. 맷집과 체력에서 우위인 최무배가 충격에 비틀거리는 손혜석의 안면에 펀치를 터트렸다. 120kg 거구 손혜석을 대자로 눕혀 경기를 끝냈다.
 

▲ 최무배는 만 51세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최고령 챔피언에 올랐다. ⓒ이교덕 기자



최무배는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고 "지금 이 순간부터 내 경기는 형님의 마지막 발버둥일 수 있겠다. 후배들이 선배가 이 정도까지 갈 수 있구나 교훈으로 느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최무배는 아직 성에 차지 않는다. 다음 상대까지 지목했다. "(최)홍만아, 나와서 나랑 붙자! 죽자, 그냥!"이라고 외쳤다.

그레코로만형 레슬링 국가 대표 출신인 최무배는 2004년 일본 프라이드에서 데뷔했다. 국내외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21전 13승 8패 전적을 쌓았다. 이날 1승을 추가해 14승 고지에 올랐다.

앞선 경기에서 '데드풀' 김상욱이 나흘 전 흉기 피습 충격을 딛고 안재영에게 판정승해 웰터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스승 김동현과 얼싸안고 기쁨을 함께했다.

■ AFC 19 결과

[헤비급] 최무배(노바MMA) vs 손혜석(AD FAMILY)
최무배 2라운드 4분 5초 펀치 TKO승

[웰터급 잠정 타이틀전] 김상욱(팀스턴건) vs 안재영(팀마초/김경표짐)
김상욱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박승현(팀스턴건) vs 박재현(코리안좀비MMA)
박승현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미들급] 차인호(춘천팀매드) vs 김재웅(몬스터MMA)
김재웅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밴텀급] 김진민(부산팀매드) vs 김성민(더짐랩)
김진민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웰터급] 이진영(킹콩짐) vs 서규태(모스짐)
이진영 1라운드 15초 하이킥 KO승

[플라이급] 주동조(부산팀매드) vs 박민제(라바스짐)
주동조 1라운드 22초 펀치 KO승

[90kg급 계약] 정민훈(춘천팀매드) vs 김형준(팀파시)
김형준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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