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표출한 대표팀 향한 中 언론의 충고, "팬들 생각하면 '잘할 방법'이나 고민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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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30 14:38
(베스트 일레븐)
최근 중국 국가대표 공격수 장위닝이 SNS를 통해 자국 언론과 대중을 비판했다. 중국 국가대표팀을 향한 비난이 힘들다는 이유였다.
장위닝의 반박에 대해서는 여론이 갈리는 분위기다. '시나스포츠'는 두 가지 관점을 제시했다. 일단 장위닝이 개인으로서 해야 할 말은 했다는 의견이다. 말이 거칠기는 했어도 선을 넘지는 않았다며, 미디어 역시 도를 넘은 보도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나스포츠'는 "장위닝의 분노는 이해한다. 다만, 국가대표팀도 중국팬들의 고통을 더 느껴야 한다"라면서 "여론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더 나은 경기를 해야 한다. 그간 좋지 않은 성적을 남겼음에도 막대한 이익을 누렸던 게 국가대표팀이다. 자기방어를 할 권리는 있다. 하지만 팬도 생각하라. 중국팬들의 고통을 공감할 수 있다면, 이 팀을 살리는 방법을 찾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 거다"라고 선수들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처참하게 무너진 중국 국가대표팀은 현재 체질 개선에 돌입한 상태다. 다음 세대에는 어떻게든 결과를 남기겠다며, 아래부터 위까지 모든 면을 개혁하려고 한다.
그러나 팬들의 분노는 여전히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최근 장위닝이 국가대표팀을 향한 비난 여론을 반박한 덕에 그 분노는 더 불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경기력인데, 과연 중국 국가대표팀이 어떤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월드컵 예선 이후 중국 국가대표팀이 모습을 드러내는 시기는 오는 7월로 예정된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이다. 중국은 한국-홍콩-일본을 차례로 상대한다.
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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