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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최다 16점' 우리은행 나윤정 "기회 오면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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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이 아니기 때문에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게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데뷔 후 최다 득점을 기록한 우리은행 나윤정이 앞으로도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6라운드 맞대결에서 90-66으로 승리했다. 이날 나윤정은 19분 29초 동안 3점슛 2개 포함 16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과 함께 통산 최다 득점 기록도 경신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나윤정은 "승리해서 기분 좋다. 주위에서 우리가 우승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자신의 통산 최다 득점에 대해서는 "내가 주전으로 뛰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기회가 온다면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예전에 DB 이상범 감독님께서 '게임 안 뛰는 선수들은 몇 배 더 열심히 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걸 봤다. 그 인터뷰를 캡쳐해서 갖고 있다. 그 전까지는 운동해도 동기부여가 안 생기고 힘든 게 많았는데, 지금은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 생각했는데, 오늘 좋은 모습 보여드린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덧붙여 "감독님과 코치님이 동기부여를 많이 해주셨다. 퓨처스리그 뛰면서 좋아졌다고 칭찬도 해주시고 힘이 됐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열심히 하면 될 거라 생각하고 했던 것 같다"면서 자신을 가르쳐준 감독과 코치에 대한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나윤정은 수비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고등학교 때는 굳이 수비를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됐다. 공격만 해도 됐고, (박)지수가 있었으니까 수비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수비를 해야지 뛸 수 있다는 걸 깨달았고, 수비의 중요성을 느꼈다. 아직 요령은 부족하지만, 어느 상황에서 스위치를 나가는지 이런 거는 이제 알 것 같다. 몸으로 부딪혀보고 연습하다 보니까 조금씩 느는 것 같다." 나윤정의 말이다. 한편,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위성우 감독은 나윤정에 대해 "비시즌 때 정말 열심히 했다. 센스도 있고 슛이 좋은 선수다. 가능성 있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말을 들은 나윤정은 "다음 시즌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시는 것 같다. 믿어주시는 만큼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신인 때는 한 골 넣고 마냥 좋아서 웃고 그랬다. 하지만 한 경기 잘했다고 (농구를) 잘하는 건 아니지 않나. 이 한 경기를 통해 성장해서 꾸준히 경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굳은 다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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