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푸마, 연간 970억 규모 초고액 스폰서 계약

[골닷컴] 윤진만 기자= '샤크'와 '푸마'가 만난다.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맨시티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기업인 '시티 풋볼 그룹'과 푸마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 언론은 계약기간은 10년이며, 연간 6500만 파운드(현재환율 기준 한화 약 972억원)짜리 초대형 계약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액수가 정확하다면 맨유-아디다스간 연간 7500만 파운드(약 1121억원) 계약에 이어 잉글랜드에서 두 번째로 높다. 이전까지 연간 2000만 파운드(약 299억원)를 받으며 나이키와 파트너십을 이어온 맨시티는 오는 6월 계약만료를 앞두고 일찌감치 푸마와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계약은 잉글랜드 클럽 맨시티의 자매 구단도 커버할 것이라고 구단은 밝혔다. 시티 풋볼 그룹은 현재 뉴욕시티(미국) 멜버른시티(호주)를 소유했고, 요코하마F마리노스(일본) 클럽아틀레티코토르케(우루과이) 히로나(스페인)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3부 소속 쓰촨저우너우의 지분도 공동 매입 형태로 인수했다. 이중 맨시티, 멜버른, 히로나, 토르케, 쓰촨저우너우 등 5개팀의 남녀팀, 유스팀 선수들이 푸마 유니폼을 입게 될 예정이다.




한편, 푸마와 계약한 유럽 유명 구단으로는 보루시아도르트문트(독일) AC밀란(이탈리아) 올랭피크마르세유(프랑스) 등이 있다. 2014년 푸마와 손잡은 아스널은 올 시즌이 끝나면 아디다스로 파트너를 바꾼다. 푸마와 개인 후원 계약을 체결한 유명 선수로는 맨시티 트리오 세르히오 아구에로, 뱅상 콩파니, 다비드 실바를 비롯해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앙투안 그리즈만(AT마드리드) 등이 있다. 

사진=세르히오 아구에로 트위터/푸마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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