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4타수 무안타…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안타를 치지 못하고 볼넷으로만 한 차례 출루했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저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화이트삭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던 최지만은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323에서 0.286(35타수 10안타)으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1회초 1사 3루 상황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투수 어빈 산타나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탬파베이는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브랜던 로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얀디 디아스가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최지만은 2루에서 아웃당했다.

탬파베이는 2회초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중월 솔로포와 오스틴 메도우스의 투런 홈런으로 4-0까지 달아났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마이클 페레스, 윌리 아다메스의 연속 2루타와 메도우스의 적시타로 탬파베이가 7-2까지 달아난 4회초 1사 1, 2루의 찬스에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산타나의 2구째 직구를 노려쳤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를 치는데 그쳤다.

탬파베이는 화이트삭스를 10-5로 물리쳤다. 

타선은 홈런 세 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몰아쳤다. 리드오프 메도우스가 5타수 4안타 4타점 1볼넷 2득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탬파베이 우완 선발 투수 찰리 몰튼은 5이닝 3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3연승을 달린 탬파베이는 9승 3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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