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승 거두고 우승 미확정이라니…다저스 역전 불씨 살아나
LA 다저스의 우승 기회가 아직 살아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드디어 졌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6회 오스틴 슬레이터의 솔로 홈런으로 2-1 리드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그러나 8회 매니 마차도에게 동점 희생플라이를 맞아 연장을 허용했다. 결국 연장 10회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결승 2루타를 맞고 무릎 꿇었다.
최근 7연승을 마감한 샌프란시스코는 이날도 자력으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시즌 106승55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658)을 기록 중이지만 지구 2위이자 전체 승률 2위 다저스가 끈질기게 추격하면서 마지막 남은 매직넘버 '1'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04년 뉴욕 자이언츠 시절 이후 구단 최다 타이 106승을 거뒀지만 마지막까지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4승56패를 거두며 샌프란시스코를 1.5경기 차이로 추격 중인 NL 서부지구 2위 다저스에 실낱 같은 역전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 일단 다저스가 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이겨야 한다. 만약 이날 경기를 패하면 샌프란시스코의 매직넘버 1이 사라져 지구 우승이 확정된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스틴 슬레이터, 브랜든 크로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다저스가 승리하면 4일 최종전에서 순위가 결정된다. 샌프란시스코가 승리하면 자력 우승 확정이고, 다저스가 져도 샌프란시스코 우승이다. 하지만 다저스가 밀워키를 이기고, 샌프란시스코가 샌디에이고에 패하면 두 팀이 106승56패로 동률이 된다.
이 경우 시즌 163번째 타이브레이크 경기로 지구 우승 결정전을 치른다. 여기서 다저스가 이기면 극적인 역전 우승을 하게 된다. 2013~2020년 8년 연속 지구 우승 중인 다저스는 2018년에도 163번째 타이브레이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꺾고 지구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력으로 승부하기엔 다저스의 위험 부담이 크다. 최종전과 타이브레이크에서 투수력을 모두 소모한 채 와일드카드로 떨어지면 단판 승부를 벌어야 한다. 시즌 막판 17연승을 질주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다저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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