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읏맨으로 돌아온 레오와 함께 V3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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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읏맨으로 돌아온 레오와 함께 V3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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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해진 조직력, 첫 번째 통합우승을 노린다
OK금융그룹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0.71%의 낮은 확률을 뚫고 1순위 행운을 안았다. 석진욱 감독은 한 치의 고민 없이 레오를 지명했다. 6년 전 ‘쿠바 폭격기’라 불리며 V-리그를 제패했던 레오가 ‘읏맨’으로 돌아왔다.

레오가 윙스파이커 포지션을 소화할 가운데 외국인 선수를 윙스파이커로 기용하게 되면 리시브라는 변수가 동반한다. 레오와 함께 뛸 국내 윙스파이커 자원들의 힘이 필요하다. 차지환이 중심을 잡고 있고, 그 뒤론 ‘베테랑’ 최홍석과 ‘영건’ 김웅비가 대기하고 있다. 반대편엔 리시브 가담이 가능한 토종 아포짓 조재성이 지키고 있다. 최대 4인 리시브 체제를 구성할 수 있지만 그만큼 조재성의 어깨가 무겁다. 경우에 따라 리시브와 공격에서 본인의 역할을 다 해야 한다. 중앙은 진상헌-박창성 듀오가 책임질 전망이다. 또 몸을 사리지 않는 ‘미친 디그’를 보여줬던 부용찬과 국가대표 리베로 정성현이 든든하게 뒤를 지킨다.

뒷심 부족, 과연 올해는?
최근 몇 시즌 동안 ‘뒷심 부족’을 겪었던 OK금융그룹이다.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유지하지만 후반기에 접어들면 성적표에 하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 시즌에도 개막과 동시에 창단 첫 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1위로 출발했다. 4라운드까지 2위로 고공행진했지만 여러 악재들이 겹쳤다.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고 학교폭력 사태로 주전 윙스파이커 두 명이 전력에서 빠지게 됐다.

여기에 마지막 정규 시즌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며 자력으로 포스트 진출 기회까지 놓쳤다. 우여곡절 끝에 4위로 5년 만에 봄배구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안산의 봄은 일찍 막을 내렸다. 정규리그는 마라톤과 비슷하다. 같은 호흡으로 길게 갈 필요가 있다. 이번 시즌은 마지막까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우리 팀 외인을 소개합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쿠바)

어떤 부연 설명이 필요할까. 2012년부터 2015년까지 V-리그에서 활약하면서 삼성화재 왕조를 이끌었던 선수다. 정규리그 MVP 3연패, 챔피언결정전 MVP 2연패 등 굵직한 커리어를 남겼다. 한국을 떠난 이후 터키와 레바논, 중국, 아랍에미리트 리그 등을 거치며 많은 경험도 쌓았다. 석진욱 감독 역시 레오의 경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바다. 우리가 알던 레오의 모습에서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클래스는 여전하다. 오랜만에 V-리그에 복귀한 레오가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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