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부스케츠 "쿠만 경질이 가장 쉽겠지,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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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15:2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르셀로나의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주장인 세르히오 부스케츠도 책임감을 느꼈다.
FC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간) 이스타디우 두 SL 벤피카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 원정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과의 1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던 바르셀로나는 두 경기 연속 3실점-무득점 2연패라는 굴욕을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이어 지난 1960/61시즌 유러피언 챔피언스컵 결승에서 만났던 벤피카에게 2-3으로 역전패를 당한 후 60년 만에 벤피카에게 패배하는 굴욕을 당했다. 60년 전에 이어서 3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후 주장 부스케츠는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설명하기 힘들다. 경기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성패가 갈린다. 우리는 마지막에 결정력을 살리지 못했다. 우리는 너무 일찍 실점했지만 잘 싸웠고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상대에게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면 상대는 그것을 역이용한다. 전략은 좋았지만, 슈팅이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 경질이 해결책이냐고 질문을 받자 부스케츠는 "가장 쉬운 방법이 로날드 쿠만의 경질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 책임이 있다. 우리는 치명적인 상황에 있다. 믿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내용에 대해 부스케츠는 '우리가 상대를 압박할 때 벤피카는 탈압박해 중앙수비수들과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다. 두 골이 이런 방식으로 나왔다"라면서 아쉬워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우리는 이제 2경기를 치렀다. 다시 싸우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 디나모 키예프에게 2승을 따내야 하고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조별리그는 긴 여정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남은 조별리그 일정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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