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심 없으면 팀 떠나라" 맨유 페르난데스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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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심 없으면 팀 떠나라" 맨유 페르난데스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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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심 없으면 팀 떠나라" 맨유 페르난데스 폭발

기사입력 2022.04.20. 오전 07:24 최종수정 2022.04.20. 오전 07:24 기사원문
▲ 선수들에게 분발을 촉구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버풀전 충격적인 대패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판 스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작심 발언을 남겼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경기가 끝나고 "경쟁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팀을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위해 갈 길 바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0-4로 무너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경기는 노스웨스트 더비로 불리지만 이번 시즌 결과는 일방적이다.

맨유 홈인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졌던 지난해 10월 이번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도 리버풀이 5-0으로 이겼다. 맨유를 상대로 리버풀의 5골 차 승리는 1925년 이후 96년 만이었다.

2차전 결과를 더해 리버풀은 맨유전 2경기를 9-0으로 마무리했는데, 단일 시즌 맨유를 상대로 9골을 넣은 최초의 팀이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페르난데스는 "팬들에게 죄송하다. 리버풀은 우리보다 뛰어났다. 모두가 100% 뛰었지만 제대로 경기하지 못했다"고 고개숙였다.

이어 "리버풀은 타이틀을 경쟁하고 있다. 이것에 차이점이다. 우린 아무것도 없다. 우리 내부를 살펴서 어떤 것이 잘못됐는지 파악해야 한다"며 시즌이 끝났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아니다. 만약 누군가 경쟁을 원하지 않는다면 팀을 떠나야 한다. 우린 최소한 배지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는 이날 4골 차 패배로 득실 차까지 손해를 당하면서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4위 토트넘과 승점은 여전히 3점 차이며, 득실 차는 14점까지 벌어졌다.

맨유는 오는 23일 함께 4위를 노리고 있는 아스날과 경기한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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