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퓨리, 반칙으로 나를 KO 시켜…은퇴하지 말고 재대결하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타이슨 퓨리(34, 영국)에게 6라운드 TKO로 무릎을 꿇은 딜리언 화이트(34, 영국)가 "상대의 불법적인 행동으로 링에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화이트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 특설 링에서 열린 WBC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퓨리에게 6라운드 TKO로 패했다.
화이트는 퓨리의 강한 라이트 어퍼컷을 맞은 뒤 링에 쓰러졌다. 그러나 느린 화면으로 보면 퓨리가 어퍼컷을 날린 뒤 양팔로 상대를 미는 행동이 포착된다.
링에 쓰러진 화이트는 몸을 가누며 일어섰지만 주심은 경기를 중단하며 퓨리의 TKO 승을 선언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화이트는 "퓨리의 반칙으로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26일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당시 (어퍼컷을 맞은) 나는 살짝 충격을 받았지만 정신을 차리려고 했다. 그런데 퓨리가 나를 완전히 밀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캔버스에 머리를 부딪쳤고 이것은 반칙이다. 이건 레슬링이 아니라 복싱이다"고 밝혔다.
퓨리는 현역 헤비급 최강을 넘어 역대급 챔피언으로도 평가받는다. 그는 헤비급 '하드 펀처'인 디온테이 와일더(37, 미국)와 세 차례 라이벌전을 펼쳤다. 헤비급 최강자를 가리는 세 번의 대결에서 퓨리는 2승 1무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열린 3차전에서는 경기 중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1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통산 전적 33전 23KO 1무 무패를 기록한 퓨리는 화이트와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사실 퓨리는 와일더와 맞붙은 3차전을 마친 뒤 은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마음을 바꿔 은퇴를 보류했고 화이트와 방어전을 치렀다.
화이트를 꺾은 퓨리는 "14년간 링에서 활약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가족들에게 돌아가겠다. 아내와 한 약속을 지키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퓨리는 복싱 선수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완전하게 링을 떠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현 UFC 헤비급 챔피언인 프란시스 은가누(36, 카메룬)와 "슈퍼 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나는 퓨리가 은퇴하지 않기를 원한다. 왜냐하면 다시 한번 그에게 도전하고 싶기 때문이다"라며 재대결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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