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력만큼은 최고..."호날두, 아스널에 꼭 필요한 선수"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이 시대 최고의 골게터다. 라이벌 팀 전설도 그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노리치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경기의 주인공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지난달 13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호날두는 한 달 만에 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적절한 타이밍에 나온 탁월한 경기력이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맨유로 금의환향했지만, 시즌 내내 논란의 중심이 됐다. 지난 1월엔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선수들만 따로 모아 파벌을 형성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더니 랄프 랑닉 감독과의 불화설도 제기됐다.
불화설 논란은 유야무야 잠잠해졌지만, 더 큰 논란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에버튼과의 리그 경기에서 호날두는 선발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팀의 0-1 패배를 지켜봤다. 경기 이후 호날두는 라커룸으로 향하던 중, 자신의 다리를 찍고 있던 14세 에버튼 소년의 손을 내리쳤고, 이 행동으로 인해 소년은 손에 멍이 들었고 소년의 핸드폰은 액정이 부서졌다.
이후 호날두는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소년의 어머니는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고 영국 경찰은 호날두의 행위를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신을 향한 논란 속에 호날두는 경기에 출전했고, 호날두 주위의 분위기는 어딘지 모르게 싸했다. 그러나 전반 7분 만에 호날두는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올드 트래포드를 환호로 가득차게 만들었다.
득점력만큼은 가히 압도적이다. 호날두는 2006/07시즌부터 16시즌 연속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성공하고 있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활동량이 줄어들었다는 비판은 계속되고 있지만, 골문 앞에서 결정짓는 능력만큼은 세계 최고 자리를 우두커니 지키고 있다. 숙명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프랑스 리그에서 3골만을 기록하는 데 비해 호날두는 15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골의 순도도 좋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렸고, 맨유는 호날두가 골을 넣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진정한 승리요정이다.
호날두의 좋은 활약이 이어지자 아스널 레전드 이안 라이트가 부러움 섞인 반응을 보였다. 라이트는 "호날두는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많이 넣는다. 아스널에 꼭 필요한 선수다. 호날두가 없었다면, 맨유는 지금 위치도 지키지 못했을 것. 호날두는 정말 놀랍다"라고 말했다.
라이트가 정말로 호날두를 원해서 한 말은 아닐 것이다. 맨유에 대한 견재가 담겨져 있다. 현재 맨유와 아스널은 치열한 리그 4위 경쟁을 하고 있다. 현재 4위는 토트넘 홋스퍼가 위치해 있지만, 언제든 세 팀의 순위는 바뀔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은 스트라이커 자원이 부족하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겨울 이적시장 때 바르셀로나로 향했지만 아스널은 스트라이커 보강에 실패했다. 현재 남아있는 스트라이커 자원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에디 은케티아 뿐이다. 두 선수가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골은 도합 4골에 불과하다.
호날두를 향한 라이트의 칭찬엔 아스널 스트라이커 자원들에 대한 아쉬움도 담겨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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