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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주장 '심란한데', 삼프도리아 39세 최고참과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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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주장 요시다 마야(33)가 소속팀 삼프도리아에서 최고참과 한 판 붙었다.

삼프도리아는 24일 열린 엘라스 베로나와 34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최근 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에 빠지며 16위에 머물렀다. 한 경기 덜 치른 18위 스포티바 살레르니타나에 승점 5점 앞서며 불안한 생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모두 신경이 곤두서 있는데, 일이 터졌다. 이탈리아 삼프뉴스24는 “베로나전이 끝난 후 요시다와 주장인 파비오 콸리아렐라(39)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요시다는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수비를 책임졌는데, 4분 뒤 삼프도리아가 실점했다. 다수 이탈리아 언론이 부진했던 요시다를 비판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콸리아렐라가 요시다에게 달려가 분노를 표했다. 요시다는 짧게 한마디로 응수하며 상황은 극에 달했다. 이때 동료들이 달려들어 둘을 떼어놓았다. 요시다와 콸리아렐라 모두 팀 동료, 베로나 선수들과 인사 없이 곧장 라커룸으로 향했다.

최근 팀 상황이나 요시다 개인적으로 심기가 불편하다. 요시다는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끝나는데 연장 소식이 없다. 앞서 삼프도리아 전문 매체 클럽도리아46에 따르면 구단이 요시다와 재계약 조건으로 현재 계약 금액과 동결을 원하지 않는다. 감봉이다. 현재 100만 유로(13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구단이 신뢰하지 않는다는 증거다. 조건을 낮춰야 한 시즌 더 동행하겠다는 의지다. 삼프도리아와 결별할 경우 이탈리아를 떠나 J리그로 돌아갈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콸리아렐라가 요시다를 자극했으니 열이 받을만했다. 이후 콸리아렐라는 요시다와 악수하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모든 것을 되돌리려고 생각했다. 이제 우리 모두 같은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 폭풍우 속에 같은 편에 서 있다”며 위기 속에 요시다와 난관을 극복해가겠다는 다짐을 했다.


사진=파비오 콸리아렐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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