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한국 최고의 투수다" 159km 강속구에 외국인 사령탑도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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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한국 최고의 투수다" 159km 강속구에 외국인 사령탑도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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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국 최고의 투수다"

적장도 감탄했다. 외국인 사령탑의 눈에도 그의 159km 직구는 매력적이었다.

한화와 키움이 만났던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한화가 5-2 역전승을 거뒀지만 사실 그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바로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 때문이었다. 한화 타자들은 안우진이 던지는 강속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삼진만 11개를 헌납했다. 안우진이 기록한 최고 구속은 159km. 6회말 노시환의 동점타가 터지지 않았다면 경기 결과는 어떻게 끝났을지 모른다. 안우진은 6이닝 3피안타 2실점을 남겼고 올 시즌 2승 2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32이닝 동안 삼진 40개를 잡으며 폭발적인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27일 대전 키움전을 앞두고 전날(26일)에 거둔 역전승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면서 "어제 선수단 미팅에서 '작년 한화는 기복이 있는 경기를 보여주는 팀이었다면 올해는 업 앤 다운이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라며 "한국 최고의 투수를 상대로 역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자긍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역전까지 했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수베로 감독이 말한 '한국 최고의 투수'는 바로 안우진이다. 수베로 감독은 안우진의 투구에 대해 "좋은 구위가 있는 것은 확실하고 직구와 변화구도 커맨드가 잡히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호평했다.

특히 수베로 감독은 2회말 김태연이 파울 홈런을 쳤음에도 당당히 직구를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음을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김태연이 직구를 받아쳐서 파울 홈런을 만들었다. '다음에 뭐 던지는지 보자'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또 직구를 던졌다. 굉장히 좋은 선수이고 장래가 밝은 선수다"라고 안우진의 '강심장 피칭'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우진은 김태연에게 150km 직구를 던져 파울 홈런을 맞자 158km 직구로 삼진을 잡았다.

수베로 감독의 말을 통해 안우진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과연 안우진은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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