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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NBA에선 1%대 확률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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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신인드래프트 현장에서 일어난 4.8%의 기적에 관계자들 모두가 놀랐다. 그러나 오랜 역사의 미국프로농구(NBA)에선 그보다 더한 일도 종종 일어났다.

올랜도 매직은 1993년 1.52%의 확률로 1순위 추첨권을 따냈다. 올랜도는 직전 시즌 41승4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아깝게 실패한 뒤 그해 드래프트 로터리픽에서 총 66개의 추첨구 중 1개만을 확보했다. 신인 지명 우선권이 돌아가는 플레이오프 미진출 14개 팀 중 가장 성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이에 올랜도는 드래프트 순위에서 큰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1개의 공으로 1순위를 잡아내 크리스 웨버를 영입했다. 

시카고 불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각각 2008년과 2014년 1.70%의 확률로 1순위 추첨권을 따냈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33승49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해 1000개의 추첨구에서 17개를 확보했다. 

1순위는커녕 3순위도 기대하기 힘들었지만 나란히 기적을 잡아내며 최고의 재능을 품에 안았다. 시카고가 당시 1순위로 뽑은 데릭 로즈는 NBA 최우수선수(MVP)로 성장했고, 클리블랜드의 1순위 신인 앤드루 위긴스는 이듬해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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