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공 6개로 7승 달성..STL 15연승 새 역사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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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공 6개로 7승 달성..STL 15연승 새 역사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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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무려 86년만에 구단의 새 역사를 쓴 경기에 승리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김광현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2-4로 뒤진 6회말 선발 존 레스터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24일 밀워키와의 원정경기 이후 2경기만의 등판이었다. 선두타자 오스틴 로마인을 볼카운트 1B서 2구 90마일 포심패스트볼로 승부하다 좌전안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윌슨 콘트라레스를 초구 체인지업으로 3루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순식간에 2아웃. 프랭키 스윈델에겐 2B서 3구 체인지업으로 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공 6개로 1이닝을 삭제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가 7회초에 3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폴 데종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4로 앞서갔다. 김광현은 7회말 시작과 함께 구원승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다. 그리고 데종이 9회초에 쐐기 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세인트루이스의 8-5 승리. 15연승을 달리며 86승69패가 됐다. 1935년에 달성한 14연승을 넘어 구단 최다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이자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를 지켰다. 컵스는 5연패하며 67승8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

김광현이 구단 역사가 새롭게 작성된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6경기서 7승7패1세이브. 평균자책점은 3.56서 3.53으로 낮췄다. 선발투수 레스터는 5이닝 8피안타 6탈삼진 3볼넷 4실점(3자책)했다. 타선에선 해리슨 베이더가 4안타 2타점 3득점, 데종이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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