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만 3실점 대패...레바논 관중 폭동! 시리아전 중단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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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5 04:11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경기에서 지고 매너에서도 졌다.
레바논은 2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시돈 사이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시리아에 0-3으로 대패했다.
레바논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승점 6점 밖에 쌓지 못했지만 3위 아랍에미리트(승점 9)와 격차가 3점 밖에 나지 않았기 때문에 깜짝 플레이오프행도 가능했다.
상대는 A조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던 시리아였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팀이었기 때문에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레바논이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레바논의 희망은 킥오프 14분 만에 무너졌다. 알달리의 한 방에 허무하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점유율은 높았지만 결정력이 문제였다. 전반 38분엔 마르디키안에게 페널티킥 실점까지 내줬다. 완전히 전의를 상실한 레바논은 전반 44분 알마르무르에게 세 번째 실점을 얻어맞았다.
레바논은 후반에 공격에 집중했지만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문제는 관중들이었다. 분노한 레바논 홈 관중들이 경기장 안으로 물병 등 이물질을 집어던지면서 후반 막판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레바논 관중들은 시리아 선수들을 향해 공격을 가했다. 관중석에선 팬들끼리 몸싸움도 벌어졌다. 폭동이었다. 안전요원이 제지를 했지만 팬들의 흥분은 가라앉지 않았다.
주심은 결국 후반 25분경 경기를 중단했다. 심판진과 선수들 모두 퇴장한 뒤에야 경기장 분위기가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경기는 약 50분 후에 재개됐다. 다급히 몸을 푼 선수들이 다시 경기에 나섰다. 이미 3골 차로 벌어진 경기였기 때문에 남은 시간은 큰 의미가 없었다. 레바논은 계속해서 두드렸지만 끝내 시리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0-3 스코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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