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베일은 지난 일요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레알은 홈에서 0-4 참패를 당했다. 이후 그는 웨일스 대표팀의 플레이오프 출전을 위해 팀을 떠났다.

그러자 친 레알 마드리드 성향의 스페인의 신문 <마르카>는 그에게 ‘기생충’(parasite)이라는 딱지를 붙이며 비판했다.

ESPN에 따르면 베일은 오스트리아와의 경기 뒤 스페인에서의 비판에 대해 “내가 경기에 뛸 수 있다면 프리킥을 할 수 있다”며 “(이번에) 그것이 들어가는 것을 보는 것은 멋졌다. 초반에 터진 골은 우리에게 모멘텀을 줬고, 두번째골도 훌륭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 후반 약간의 근육통이 있었지만 괜찮다. 나는 국가를 위해 달릴 것이다. 오늘 밤 우리는 해냈다”고 말했다.

베일은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부상 문제 때문에 전 경기를 통틀어 5번 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그를 벤치에 앉혔다. 베일은 웨일스의 승리를 이끈 뒤 “경기장에서 내가 더 많은 시간을 즐길 수 있다면, 스페인에서도 이번과 비슷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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