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동료, UFC 밴텀급 챔피언 자리 되찾을까?
헨리 세후도(35·미국)가 종합격투기 현역 복귀 체급을 밴텀급(-61㎏)으로 정한 분위기다. 세후도는 2019년 6월부터 2020년 5월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UFC 밴텀급 챔피언을 지냈다.
알리 압델아지즈(45·이집트) 도미넌스 MMA 매니지먼트 CEO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세후도가 소속된 에이전시 사장으로서 헌터 캠벨(최고 사업 책임자), 숀 셸비(대회 추진 책임자) 등 UFC 고위 관계자를 만났다.
압델아지즈 사장은 “종합격투기 역대 최고 파이터에 대해 긴말은 필요 없었다. 밴텀급 정상을 되찾고 싶다”며 협상 결과를 설명했다. 세후도 역시 “UFC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33·미국)이 현재 나의 가장 큰 경쟁 상대”라고 밝혔다.
플라이급·밴텀급 전 챔피언 헨리 세후도(왼쪽),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 사진=UFC 프로필세후도는 2018년8월~2020년2월 UFC 플라이급(-57㎏) 챔피언이기도 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이 지난 10일 UFC 페더급(-66㎏)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의 3차 방어전 상대로 나설 수 있도록 훈련을 도와 한국에 이름을 더 알렸다.
정찬성은 4라운드 TKO패로 UFC 페더급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세후도는 “코리안 좀비의 타이틀전을 보며 영감을 얻었다. 페더급 왕관을 획득하여 UFC 사상 첫 3체급 챔피언이 되겠다”며 볼카노프스키와 대결을 희망했다.
세후도는 스털링을 꺾고 밴텀급 챔피언으로 돌아온 다음 ‘두 체급 현역 챔프끼리 승부’를 명분으로 UFC에 볼카노프스키와 페더급 타이틀전을 요구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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