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감독, 박지현에게 "3점슛은 좋았는데" 당근, "2점슛이..." 채찍

위성우 감독이 만족감을 표했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경기에서 94-75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올시즌 신한은행과 맞대결을 7전 전승으로 마감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고전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이겼다. 언니들이 체력적으로 떨어진 상황인데, 어린 친구들이 잘해준 덕분이다. 시즌 중 많이 나올 수 없는 경기"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 7개의 속공을 기록했다. 1쿼터에만 4개가 나오며 일찌감치 코트를 접수했다. 위 감독은 "경기 전 연습 때부터 '빨리 가자"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주문대로 잘 움직여 준 덕분에 속공이 많이 나왔다"며 만족했다.  수훈 선수 박지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지현은 이날 3점슛 5개를 포함 21점을 올렸다. 박지현은 이날 득점, 출전 시간, 3점슛 모두 데뷔 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위 감독은 "상대도 정예 멤버가 아니었기에, 큰 의미가 있는 기록은 아니"라면서도 "3점슛이 자신 있게 올라간 것이 좋았다. 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 슛 타이밍도 전보다 빨라졌다. 지적해주면, 받아들이는 속도가 확실히 빠르다"며 칭찬했다.  덧붙여 그는 "그래도 2점슛은 22%(2/9)다. 오늘은 운이 좋았다. 좋은 선수는 원래 2점슛(성공률)이 높아야 한다. 차차 고쳐가겠다"며 경계를 잊지 않았다.  위 감독은 "하루 쉬고 또 경기가 있다. 오늘 크게 이긴 덕분에 체력을 잘 비축했다. (2위가) 확정이라면, 조절을 하겠지만 아직 순위 경쟁 중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3월 1일 홈에서 부천 하나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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