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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V리그 시상식…케이타, 양효진 남녀 MVP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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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케이타(왼쪽), 현대건설 양효진. 사진 | 스포츠동아DB, KOVO
‘도드람 2021~2022 V리그’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이 18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 남자부는 대한항공이 2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절대 강자의 위치에 올랐다. 여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6라운드 도중 리그가 조기 종료된 가운데 1위 현대건설이 역대 최다인 15연승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시상식에는 남녀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베스트7 등이 발표된다.

남자부 MVP는 ‘말리 특급’ 케이타의 수상이 유력하다.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에 입단해 득점 1위에 오른 케이타는 득점왕(1285점) 2연패에 성공했다. 또 2014~2015시즌 레오(당시 삼성화재·현 OK금융그룹)가 세운 V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1282점) 기록도 넘어섰다. 케이타의 활약으로 KB손해보험은 구단 사상 가장 높은 순위인 정규리그 2위에 올랐고, 우승은 놓쳤지만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여자부는 양효진(현대건설)의 수상 가능성이 높다. 소속팀 성적은 물론이고 개인 기록에서도 블로킹과 속공, 오픈공격 1위는 물론 센터로서는 유일하게 득점 10위권(7위)에 들었다. 양효진이 수상하면 2019~2020시즌에 이어 2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2년 전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조기 종료된 가운데 MVP를 수상했던 그가 이번에도 똑 같은 영광을 안을지 주목된다.

남자부 신인상은 양희준(KB손해보험)과 박승수(OK금융그룹)의 2파전이다. 장신(199㎝) 센터 양희준은 4라운드부터 주전으로 뛰며 두각을 보였고, 16경기(56세트) 89득점(공격성공률 57.45%)에 세트당 블로킹 0.393개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승수는 신인 중 최다 득점(94점)을 올렸고, 리시브효율(33.03%) 디그(세트당 0.957개)도 준수한 기록으로 공수에서 모두 인정받았다.

여자부는 ‘중고 신인’ 이윤정(한국도로공사)과 ‘기대주’ 정윤주(흥국생명)가 경합한다. 실업팀(수원시청) 출신으로 뒤늦게 V리그에 데뷔한 세터 이윤정은 28경기에서 84세트를 뛰며 도로공사의 핵심선수로 자리매김했고, 27경기에 출전한 레프트 정윤주는 신인 중 가장 인상적인 파워와 높이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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