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 살아난 트레이 영' ATL, CLE 꺾고 PO 막차 탑승
애틀랜타가 클리블랜드를 제압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1-2022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07-101로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2연승으로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통과하면서 8번 시드를 확보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1번 시드 마이애미와 맞대결을 펼치는 애틀랜타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패배로 시즌이 종료됐다.
애틀랜타는 전반까지 다소 부진했던 트레이 영(38점)이 3쿼터부터 살아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19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다만 2쿼터 도중 빅맨 클린트 카펠라가 무릎 부상을 입은 것은 아쉬웠다.
클리블랜드는 빅맨 재럿 알렌(11점)이 극적으로 복귀했음에도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라우리 마카넨이 26점, 다리우스 갈란드가 21점, 에반 모블리가 18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는 클리블랜드의 시간이었다. 클리블랜드는 마카넨과 모블리가 번갈아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갈란드와 마카넨, 르버트가 외곽포를 터트리며 애틀랜타를 두들겼다. 쿼터 막판에는 앨런에게 연거푸 실점한 애틀랜타는 25-3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접어든 애틀랜타는 다닐로 갈리나리가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보그다노비치가 공격을 주도하며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곧바로 마카넨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으며 흐름이 끊겼다. 카펠라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친 애틀랜타는 51-61로 전반을 끝냈다.
뒤처지던 애틀랜타는 3쿼터 들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추격에 나섰다. 기세를 탄 애틀랜타는 갈리나리와 영의 3점슛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위기에 몰린 클리블랜드는 르버트가 잇달아 외곽포를 가동하며 치열하게 맞섰다. 잠잠했던 영이 확실하게 살아난 애틀랜타는 84-84 동점으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가 시작되자 애틀랜타가 영을 중심으로 우위를 점했다. 흐름을 가져온 애틀랜타는 보그다노비치의 3점슛으로 9점 차까지 도망갔다. 흔들리던 클리블랜드는 마카넨이 희망을 살렸다.
잠시 주춤한 애틀랜타는 영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은 클리블랜드는 모블리와 갈란드의 득점으로 다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렇지만 애틀랜타는 영이 침착하게 플로터로 득점하며 불을 껐다.
클리블랜드는 이어진 애틀랜타의 공격을 잘 막아냈으나,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애틀랜타는 영이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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