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만 경질설 속에 바르사 흔들리자 보다못해 나선 '레전드' 푸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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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만 경질설 속에 바르사 흔들리자 보다못해 나선 '레전드' 푸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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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만 경질설 속에 바르사 흔들리자 보다못해 나선 '레전드' 푸욜

기사입력 2021.09.23. 오전 11:42 최종수정 2021.09.23. 오전 11:42 기사원문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카를레스 푸욜(43·스페인)이 팬들의 응원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위기에 놓여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4-2 승리를 거뒀으나 2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삐걱거렸다. 3라운드 헤타페전에선 답답한 흐름 속에 힘겹게 이겼다.

우려했던 문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터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에서 0-3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유효슈팅 한 차례도 때리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뒤이어 21일 열린 그라나다전에선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뒀다. 무의미한 크로스만 올리는 공격으로 팬들의 원성을 샀고, 후반 막판에 터진 동점골로 간신히 승점 1점을 챙겼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시즌 초반부터 성적을 내지 못한 로날드 쿠만(58·네덜란드) 감독을 경질을 결정했다. 본 매체(골닷컴) '스페인 에디션'은 21일 "바르셀로나는 쿠만 감독 해임을 이미 결정했다. 현재 발표를 하기 위해 이상적인 날짜를 고려하고 있다. 10월 중순 전까지 상황을 해결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차기 후보도 거론됐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48·스페인), 사비 에르난데스(41·스페인),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에릭 텐하흐(51·네덜란드), 브렌던 로저스(48·영국) 등이 올랐다.

최악의 위기에 놓인 상황 가운데 쿠만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미리 준비한 성명서를 읽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은 채 떠났다. 쿠만 감독은 "팀은 현재 리빌딩 중이다.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리빌딩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우리 팀의 어린 재능들이 수년 내에 세계적인 스타가 될 수도 있다. 팀을 새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받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시간이 걸린다. 인내가 필요하다. 바르셀로나 역사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게 처음이 아니다. 힘든 시기에 팬분들의 지지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구단 레전드 푸욜도 직접 나서서 쿠만 감독을 지지했다. 푸욜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우리가 함께 팀을 지지하고 응원해야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바르셀로나 영원히 응원한다!"고 말했다.


사진 = Getty Images, 카를레스 푸욜 인스타그램

기사제공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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