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토트넘 선수, "케인 빼고 'SMS' 조합 꺼내라"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대런 벤트가 해리 케인을 중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잉글랜드의 전 축구선수이자 전 토트넘 홋스퍼 선수 대런 벤트는 28일(한국시각)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더이상 해리 케인을 기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해리 케인은 토트넘의 간판 스타다. 2004년 토트넘 유스팀에 입단한 그는 4번의 임대를 제외하고 줄곧 토트넘에서만 활약해왔다. 이번 시즌까지 공식전 344경기에 출장해 총 224골을 넣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선배 벤트는 누누 감독이 케인을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벤트는 "시즌 첫 경기 맨체스터 시티전을 생각해보자. 해당 경기는 케인 없이 손흥민, 스티븐 베르흐바인, 루카스 모우라가 공격진을 꾸렸다. 토트넘은 웅크렸고, 깊숙한 위치에서 수비하다가 역습을 시도했다. 손흥민과 모우라, 베르흐바인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케인은 팀에 다시 합류했다. 틀림없이 세계 최고 수준의 중앙 공격수다. 하지만 세 명의 공격수가 경기장 끝에서 끝으로 달리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누누 감독이 과연 중앙까지 공을 받으러 내려오는 스타일의 공격수를 선호할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그는 "나는 누누 감독이 시즌 초반에 보여줬던 세 명의 공격수를 배치하는 것을 더 선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벤트는 케인의 입장도 이야기했다. "그는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것이라고 100% 확신했을 것이다. 그는 '나는 토트넘 선수가 아니야. 이제 맨체스터 시티로 갈 거니까. 거래 성사가 코앞이니 내 일에만 집중하자'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그는 어떻게 해야 이 실패의 숙취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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