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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 정해지는 FIVB 챌린지컵 출전국, 카타르도 참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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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VB 발리볼챌린저컵 남자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출전 국가 윤곽도 점차 드러나고 있다.

아시아배구연맹(AVC)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 배구 대표팀이 한국에서 열리는 챌린지컵에 참가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알리 빈 가넴 알 쿠와리 카타르배구협회장은 "카타르가 아시아 대표로 챌린저컵에 출전한 부분에 대해 기쁘다"라며 "카타르 대표팀에게 좋은 기회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카타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출전을 앞두고 좋은 시험 기회를 얻었다. 선수들의 열량을 높이고 최상의 경기력을 달성하기 위해 대내외 캠프와 친선 경기가 포함된 좋은 준비 프로그램을 편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챌린저컵은 오는 7월 28일부터 7월 31일까지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개최국 한국(세계랭킹 33위)을 포함해 튀니지(14위), 터키(18위), 쿠바(13위), 칠레(27위)에 카타르(20위)까지 참가국 8개국 중 6개국 참가가 확정됐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두 국가는 2022년 유럽 CEV 골든리그 우승팀,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강등 1팀이다. 모든 일정이 끝나는대로 참가 국가도 정해질 예정이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관계자도 "6개국이 결정됐으며 일정에 따라 나머지 두 국가도 곧 정해질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 남자배구는 오랜만에 국제 대회에 나선다. 정상 전력으로 나서는 건 2020년 초 열렸던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 이후 처음이다. 배구협회는 떨어질 대로 떨어진 남자배구 인기 회복을 위해 최정예 명단을 꾸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단 챌린저컵 우승 팀에게는 2023 VNL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개최국 혜택으로 참가팀 중 랭킹이 가장 낮은 팀과 첫 경기를 치르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우승을 해야 많은 FIVB 랭킹 포인트를 쌓을 수 있고, 우승 혜택으로 주어지는 2023 VNL에도 출전해 세계 강호들과 경쟁력을 시험할 수 있다. 한국 남자배구는 여자배구와 달리 2018년 이후 출전 경험이 없다.

또한 대표팀의 올림픽 도전 최후의 보루였던 대륙별 예선전이 없어졌기에, FIVB 주관 국제 대회에 최대한 참여를 많이 하는 게 이득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 관문인 챌린저컵 성적이 중요하다. 원래는 중국, 카타르 등에 밀려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하나 FIVB의 배려로 개최국으로 선정되어 출전 기회를 얻었다. 여기서 최대한의 성적을 얻지 못한다면 또 언제 올지 모를 기회를 마냥 기다려야 한다.

배구협회는 임도헌 감독에 힘을 실어줄 지원군으로 이선규 SBS스포츠 해설위원을 트레이너로 선임했고, 현재 최정예 멤버를 꾸리기 위해 전력 구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모일 것으로 보인다. 챌린저컵 종료 후에는 2022 AVC컵, 2022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임도헌 감독은 "오랜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 잘 준비해서 대표팀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팬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한 바 있다.

한편, 배구협회는 조만간 푸마와 용품 후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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