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가 '월드스타'로 키웠다... 맨유 영입 1순위 '바르사 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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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가 '월드스타'로 키웠다... 맨유 영입 1순위 '바르사 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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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가 '월드스타'로 키웠다... 맨유 영입 1순위 '바르사 MF'

기사입력 2022.04.23. 오후 01:32 최종수정 2022.04.23. 오후 01:32 기사원문
아약스 시절 프렌키 더 용(왼쪽). /AFPBBNews=뉴스1다음 시즌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 부임이 확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영입 후보로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25)이 급부상하고 있다.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었던 옛 제자이자, 텐 하흐 감독이 '월드스타'로 성장시킨 미드필더다.

스페인 스포르트, 영국 풋볼365 등 현지 매체들은 23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는 맨유의 다음 시즌 최우선 영입 목표로 더 용이 떠올랐다"며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선수단 개편을 위해 2억5000만 유로(약 3363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 용이 주목을 받는 건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그야말로 핵심으로 활약했기 때문이다. 당시 더 용은 아약스 2군을 거쳐 2017~2018시즌부터 조금씩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시즌 중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지휘봉을 잡으면서 사제의 연을 맺었다.

미드필더가 아닌 센터백으로 더 많은 경기에 나섰던 첫 시즌과 달리 2018~2019시즌부터는 팀 중원의 '핵심'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특히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선 부상으로 빠진 1경기를 제외한 17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아약스의 챔스 4강 신화의 주역으로도 맹활약했다.

이같은 활약에 더 용은 2019년 7월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8600만 유로(약 1157억원·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에 달했다. 풋볼트랜스퍼스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더 용은 혼자서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만능 미드필더로 변신했다. 텐 하흐 감독은 더 용의 모든 것을 바꿔놨고, 그를 엄청난 재능에서 '월드스타'로 바꿔놨다"고 표현했다.

물론 바르셀로나가 더 용을 이적시킬 계획이 없는 데다, 더 용 역시 바르셀로나를 떠날 마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더 용은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꾸준히 주전급으로 활약하고 있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에서도 중용을 받고 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과의 관계, 그리고 맨유의 풍부한 이적 자금이 앞선 모든 상황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

풋볼트랜스퍼스는 "더 용이 바르셀로나 이적 후에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는 있지만, 사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경기를 지배하지는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텐 하흐 감독과 더 용의 재회는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 출발에 나선 맨유 입장에선 더 용이 완벽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바르셀로나 프렌키 더 용(왼쪽). /AFPBBNews=뉴스1

기사제공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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