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에게 반한 英 여자 선수, "일대일 기회에서 실망시키지 않아"

[스포탈코리아] 손흥민이 해리 케인의 부재까지 말끔히 씻어내며, 토트넘 홋스퍼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예상 밖이었다. 맨시티는 전력에서 우위이며,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설로 뒤숭숭했다. 맨시티의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손흥민의 존재를 잊었다. 손흥민은 원톱에서 공격을 주도하며, 토트넘의 역습을 살렸다. 이는 맨시티의 수비를 흔들고, 전체적인 리듬을 깨버렸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자신의 장기인 정확한 왼발 중거리 슈팅 골과 함께 맨시티를 무너트렸다. 맨시티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이후 원정에서 4전 전패는 물론 손흥민에게 전 경기 실점이라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이는 영국 현지도 사로잡고 있다. 전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 선수 캐런 카니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토트넘의 후반전은 환상적인 에너지였고, 모두 역습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일대일 상황에서 실망시키지 않는다. 멋진 마무리였다. 후반전에 마땅히 받아야 할 결과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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