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조코비치, 첫 경기서 46위 만나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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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조코비치, 첫 경기서 46위 만나 탈락

보헤미안 0 479 0 0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서 1-2 패
두달 만에 나온 복귀전서 수모
지난해 우승 佛오픈 내달 출전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사진)의 프랑스 오픈 왕좌 수성 계획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두 달 만에 코트로 돌아와 치른 첫 경기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이 경기는 조코비치가 올 시즌 클레이코트에서 치른 첫 경기이기도 했다.

조코비치는 13일 모나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23·스페인·46위)에게 1-2(3-6, 7-6, 1-6)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는 톱시드를 받아 1회전은 부전승으로 통과한 상태였다.

조코비치는 “상대가 더 잘했고 나는 경기 내내 로프에 매달린 신세였다”며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특히 클레이코트에서는 다리가 따라주지 않으면 랠리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서 호주 오픈 등에 나설 수 없는 상태였다. 2월에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 진출했지만 8강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조코비치에게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5월 22일 개막하는 프랑스 오픈에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는 것. 그러나 코트를 떠나 있던 기간이 길어지면서 경기 감각은 물론이고 체력까지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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