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불멸의 기록’ 클루망 세계3쿠션선수권 11년 연속 및 통산 21회 우승
[당구大기록] ①레이몽 클루망, 63~73년 세계선수권 석권
1974년 결승서 日 고바야시에 패해 12연속 우승 무산
이듬해부터 또다시 6연속 우승…총 21회 정상
‘당구황제’ 브롬달 6회 ‘세계1위’ 야스퍼스 5회
산체스 4회, 쿠드롱 3회…최성원 1회
대기록 넘어 불멸의 기록
당구계의 ‘살아있는 당구전설’ 레이몽 클루망은 세계3쿠션선수권 대회에서 11년 연속 및 통산 21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불멸의 기록을 세웠다. (사진=코줌)[편집자주] 당구는 기록경기다. 우승횟수와 애버리지, 하이런 등 여러 부문에서 기록들이 쏟아진다. 기록은 깨기 위해 존재한다. 그러나 좀처럼 깨기 어려운 대기록들이 있다. 더 나아가 아예 기록 갱신이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도 있다. 각종 국내외 당구대회에서 세워진 당구대기록을 살펴본다.
첫 번째는 ‘살아있는 당구전설’ 레이몽 클루망(84·벨기에)의 세계3쿠션선수권 연속 및 통산 우승이다. 클루망은 1960년대부터 약 20년 동안 세계 당구무대를 평정했던 역대 최고 선수다. 1년에 한번씩 열리는 세계선수권은 3쿠션 최고 권위대회다. 클루망은 평생 한 번도 어려운 세계3쿠션선수권을 11년 연속 및 통산 21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기록은 대기록을 넘어 ‘불멸의 기록’이라 불러도 손색없다.
◆11회(1963~1973년) 및 6회(1975~1980) 연속 우승 포함 총 21회 우승
클루망은 25세이던 1963년 독일(당시 서독) 노이스에서 열린 세계3쿠션선수권에서 요한 셰르츠(오스트리아)를 꺾고 첫 우승을 차지하며 대기록의 서막을 알렸다. 클루망은 이듬해인 1964년 자국 오스텐데 대회와 1965년 네덜란드 힐베르쉼 대회마저 석권하며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었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클루망은 1966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회부터 1973년 이집트 카이로 대회까지 모두 쓸어담으며 11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누구도 클루망의 기세를 꺾을 수 없는 듯했다. 그러나 1974년 자국 앤트워프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일본의 고(故) 고바야시 노부아키에 패해 연속 우승 기록이 ‘11회’에서 멈췄다.
하지만 클루망은 바로 다음 대회인 1975년 볼리비아 라파즈 대회 결승에서 고바야시에 설욕하며 또다시 1980년까지 6개 대회를 연속 우승했다. 지난 2019년 향년 77세로 세상을 떠난 고바야시는 클루망과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무려 9차례나 만나 1승8패를 기록했다. 1승이 74년 앤트워프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클루망의 12회 연속 우승을 저지한 것이다.
1981년 이집트 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클루망은 이후 2001년 룩셈부르크 대회까지 4차례 우승을 더해 모두 21회 우승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완성했다.
클루망이 경기중 스트로크를 하고 당구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코줌)◆2위 브롬달(6회), 3위 야스퍼스(5회)…산체스 4회, 쿠드롱 3회
클루망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통산 우승 2, 3위 기록을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클루망의 뒤를 잇는 선수는 ‘당구황제’ 토브욘 브롬달(59·스웨덴)이다. 브롬달은 클루망 이후 유일하게 세계선수권 연속 우승(1987~1988)을 경험한 선수이며, 세계선수권에서 통산 6번 우승했다.
그 다음이 현 ‘세계1위’ 딕 야스퍼스(57·네덜란드)다. 야스퍼스는 지난해 말 열린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무랏나시 초클루를 제압하고 우승,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그 뒤를 4위 다니엘 산체스(4회), 5위 프레드릭 쿠드롱(3회)이 잇고, 한국의 최성원과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등이 1회씩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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