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토트넘 잡았는데..'英 2부'의 도전, 8강에서 멈췄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팀의 도전은 여기까지였다.
미들즈브러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서 첼시에 0-2로 졌다.
전력 차가 그대로 드러난 결과였다. 미들즈브러는 전반 15분 만에 첼시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8)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31분에는 하킴 지예흐(29)의 중거리포에 일격을 맞았다. 전반을 0-2로 끌려간 채 마쳤다.
후반전에도 미들즈브러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했다. 후반 15분이 채 지나기 전에 교체 카드 4장을 쓰는 등 변화를 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세 차례 시도한 슈팅은 위협적이지 않았다. 첼시는 주전 선수들을 교체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결국, 미들즈브러는 첼시에 패하며 올 시즌 FA컵 도전을 끝냈다.
패배에도 미들즈브러 팬들은 경기 내내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0-2로 끌려가던 후반전에도 축제 분위기였다. 선수들도 주눅이 들지 않았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관중의 박수를 자아냈다.
▲ 미들즈브러의 우승을 기원했던 어린 팬. ⓒ연합뉴스/AFP이미 FA컵에서 거둔 성과는 박수받아 마땅했기 때문이다. 미들즈브러는 32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이겼다. 이날 미들즈브러는 슈팅을 20개 넘게 허용했지만, 골키퍼의 선방과 맨유의 결정력 난조가 겹치며 이변을 연출했다.
산 넘어 산이었다. 미들즈브러는 16강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만나게 됐다. 당시 토트넘은 직전 리즈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둬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뒤였다.
예상과는 달리, 미들즈브러는 또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팀을 잡았다. 해리 케인(28)과 손흥민(29) 등 토트넘 주전 선수들을 상대로 연장전 끝에 무실점으로 이기며 8강까지 올랐다.
첼시전 패배로 미들즈브러의 FA컵 우승 도전은 끝났다. 현재 챔피언십 8위(승점 59)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 블랙번 로버스(승점 61)를 추격 중이다. 2경기 덜 치러 역전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편, 챔피언십 9위 노팅엄 포레스트는 8강에서 오는 21일 리버풀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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