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은퇴한 로번 근황, 마라톤 풀코스 완주 '체력 안 죽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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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3 05:44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윙어로 알려진 아르연 로번의 근황이 공개됐다. 로번은 38세의 나이로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전 네덜란드 국가대표 로번이 로테르담 마라톤에서 마라톤을 놀라운 시간에 들어오면서 첫 번째 마라톤을 완주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번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윙어로 유명한 선수다. PSV에서 성장한 그는 첼시,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오른쪽 윙 포워드에서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며 박스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날리는 강한 왼발 슈팅이 주특기였다.
로번은 2019년 여름 뮌헨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1년 만에 어린 시절 몸을 담았던 흐로닝언에서 선수 복귀를 선언한 뒤, 다시 축구화를 벗었다. 지난 1월부터는 네덜란드 4부 리그의 퀵 1887의 유소년 코치로 축구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지도자 생활을 겸하면서 로번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마라톤이다. 은퇴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38세의 나이로 로번은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다. 로번은 지난 10일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3시간 13분 40초 완주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로번은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인 예르번 베네마르스와 함께 경주했다.
로번은 영국 '골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라톤 완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옆에 있는 청중들이 많은 도움을 준다. 모두 덕분에 나를 극복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시간에 약간 몰두했는데 어느 시점에서 그 생각을 던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미는 없다. 정말 괴로운 순간이다. 하지만 나는 해냈고, 그것이 중요하다. 과거 나는 끊임없이 자신과 싸웠지만, 이번 마라톤은 정말 힘든 싸움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축구 선수로서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순간에도 빛을 바랐던 로번도 마라톤에 힘든 기색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마라톤 선수가 아닌 일반인 참가자들에게 어려운 기록으로 알려져 있는 3시간에 근접했다. 마라톤 첫 완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더 좋은 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을 보였다.
사진=데일리 스타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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