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강제 휴식' 류현진..18일 어떤 투구 보여줄까[아무튼]
18일 미네소타전 등판 유력...14승 재도전
[마이데일리 = 장윤호 기자]자신의 한 시즌 최다 승 타이 기록인 14승 1차 도전에 실패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5일 강제 휴식’을 취한 뒤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네스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 등판이 유력하다.
4일 쉬고 5일째 등판하는 일정도 가능하지만 이번에는 17일이 팀의 경기가 없는 휴식 일이어서 감독과 투수코치,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5일을 쉴 수밖에 없게 됐다.
류현진의 최근 3경기 일정과 결과만 봐도 현재 그에게 가장 바람직한 등판 간격이 나온다. 류현진은 8월22일 디트로이트전에서 12승 째를 거둔 후 4일을 쉬고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나섰다가 패전, 다시 4일을 쉬고 9월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나섰는데 초반 완벽 한 투구로 경기를 주도하다가 6회 갑자기 무너지면서 5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3실점, 탈삼진 6개로 패전 투수가 됐다. 4일 쉬고는 2경기 연속 패전이다. 시즌 8패째(12승)였다.
그리고 5일을 쉰 뒤 7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의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투구로 시즌 13승째를 따냈다.
당시 토론토 언론은‘류현진이 팀에 가장 중요한 순간에 진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의 금년 연봉은 2000만 달러(약 225억원)이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로 8월에 13연승을 달성한 뉴욕 양키스는 류현진 등판 경기 패배로 급속도로 가라앉았다.
더욱이 14승으로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를 달리던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은 다승왕 경쟁자 류현진의 등판 다음 날인 8일 토론토전에 나섰다가 왼다리 햄스트링 부상으로 3과 3분의1이닝 5피안타 2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래서 류현진의 다음 등판 볼티모어 원정 경기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등판 날짜와 더블헤더 1, 2차전 어느 경기에 나서느냐를 왔다 갔다 하다가 12일 더블헤더 1차전에 나섰으나 겨우 2와 3분의 1이닝 동안 8피안타 7실점하고 교체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팀이 11-10으로 대역전승 해 패전을 면하고 팀 상승세도 이어간 것이 다행이었다.
13승8패는 유지했으나 평균 자책점이 4.11로 치솟은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에 미안하고 고맙다. 우리 팀이 멋지다’고 밝혔다. 4일 휴식 후 5일 째 등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었다며 원래 자신이 나오는 날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이날 류현진의 구위가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포심 패스트볼 스피드,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성 컷 패스트볼이 모두 각도가 날카롭게 움직이지 않았다.
페넌트레이스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쌓인 피로가 체력 저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세인트로이스 카디널스의 동기생 좌완 김광현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번에 류현진은 찰리 몬토요 감독이 고민할 필요도 없이 최소한 5일을 쉬고 등판한다.
14승을 서둘러 달성해야만 그 후 10월2, 3, 4일 열리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마지만 홈 경기까지 3차례 정도 더 주어질 등판 기회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은 물론 AL 다승왕 타이틀을 노릴 수 있다.
흥미롭게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은 류현진이 무너진 12일 불펜 피칭으로 최종 점검을 하고 15일 볼티모어전에 선발 등판해 15승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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