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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정상 오른 김시환, 한 달 만에 우승 추가…김주형 6위

보헤미안 0 523 0 0




김시환(미국)이 아시안투어에서 우승을 추가하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김시환은 16일 태국 시암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트러스트골프아시안믹스드스테이블포드챌린지(총상금 7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7점을 추가했다. 최종 합계 49점을 기록한 그는 2위 마자 스타크(스웨덴)를 2점 차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는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점수를 매긴다. 스트로크 플레이와 달리 버디를 많이 잡을수록 유리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볼 수 있다.

재미교포 김시환은 지난 3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데뷔 10년 만에 첫 승을 품었다. 그동안 톱10에 15차례나 오르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으나 우승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하지만 첫 승을 신고하더니 한 달 후 우승을 추가했다. 1라운드에서 22점을 몰아낸 그는 2라운드에서 2점 깎이며 주춤하는 듯 했으나 3라운드에서 다시 22점을 더하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4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우승을 확정짓는 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김시환은 이번 우승으로 아시안투어 상금 등 주요 부문 선두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

김주형(20)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로 7점을 추가하며 최종 합계 39점을 기록해 공동 6위로 마쳤다. 우승 경쟁에서 밀렸으나 직전 대회에서 준우승, 이번 대회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좋은 경기 감각을 보였다. 문경준(40)은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로 5점을 더해 최종 합계 36점으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스타크가 유럽여자프골프투어(LET)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태국 유망주 붓사바콤 수카판(태국)이 42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안투어와 LET가 합동으로 진행한 2개 대회에서 모두 남자 선수가 우승했다. 직전 대회에서는 15세 아마추어 라차논 찬타나누왓(태국)이 정상에 올랐다.

김시환이 우승한 이번 대회 하이라이트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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