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성남 김남일 "뮬리치, 오늘처럼 하면 못 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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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현장] 성남 김남일 "뮬리치, 오늘처럼 하면 못 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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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성남)

성남 FC 김남일 감독은 스트라이커 뮬리치에게 실망한 모습이다.

성남 FC는 12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FC 서울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성남은 11위, 서울은 12위 자리를 지켰다.

성남은 후반 초반 조영욱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곧이어 조커로 투입한 박수일이 동점골을 넣어 힘겨운 1-1 무승부를 거뒀다. 선발 출전한 뮬리치는 서울 수비진에 막혀 부쉬와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김남일 감독은 "승점 1점밖에 따지 못해서 굉장히 아쉽다. 전반전에는 상대 움직임을 우리가 적응하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준비한 게 잘 이뤄지지 않아서 고전했다. 후반에는 포백으로 전환하면서 빌드업을 할 때 살아났다. 찬스가 더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뮬리치는 그동안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줬지만, 오늘 같은 플레이라면 출전 여부를 고민해봐야 한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또한 "부상자들이 조금씩 복귀하고 있다. 스쿼드에 여유가 생겼다. 오늘 리차드 부상은 확인해봐야 한다.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창용 부상은 심각하지 않지만 더 지켜봐야 한다. 자원이 많지 않아서 고민이 깊다. 뮬리치는 우리가 주문한 플레이가 있는데 잘 따라주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다. 오늘 후반에 들어간 부쉬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상대에게 위협적이었다. 다음 경기 공격수 선발은 고민해야겠다"라고 들려줬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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