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게 마음 떠났고 경멸한다"…연 끊으려는 보아텡 형제
Sadthing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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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1 17:22
(베스트 일레븐)
제롬 보아텡의 형인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동생과 거리가 이미 멀어졌다고 했다.
제롬은 한국 시간으로 10일 독일 뮌헨 지방법원에서 가정 폭력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전 애인에게 180만 유로(약 25억 원)을 배상하라는 명령도 있었다.
사건은 2018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롬은 터크스 케이코스 제도에서 보낸 휴가에서 애인과 카드 게임을 하던 중 주먹을 휘둘리고 유리 랜턴을 던졌다.
제롬의 쌍둥이 딸을 낳은 엄마기도 한 제니어는 제롬이 그를 너무 세게 때려 숨쉬기가 힘들었고, 눈에 멍이 들었다고 증언했다. 제롬은 당시를 제외하고도 여러 차례 제니어를 폭행했다.
마찬가지로 축구 선수인 케빈은 토트넘 홋스퍼·AC 밀란 등을 거쳐 2021년 현재 헤르타 베를린에서 뛰고 있는 가나 국가대표 선수다.
프랑스 메이드인풋이 독일 빌트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케빈은 "이미 제롬과 멀어진지 오래다. 나는 독일 법을 존중한다. 여성에 대한 폭력도 경멸한다. 나는 동생과 나를 동일시하지 않기에 나와 무관한 일이다"라고 했다.
보아텡 형제는 가나·독일 이중국적으로, 둘 모두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동생 제롬은 독일 국가대표, 형 케빈은 가나 국가대표를 선택해 화제가 됐다.
형제는 서로 다른 팀에서 뛰며 상대로 자주 맞붙었지만, 경기 전후로 대화하고 유니폼까지 교환하는 등 사이가 좋았다. 그러나 동생이 범죄를 저질렀고, 형이 이를 경멸하며 관계가 한참 멀어지게 됐다.
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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