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왕 케인, 이번에도 무득점 침묵..'유효슈팅 1개'가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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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득점왕 케인, 이번에도 무득점 침묵..'유효슈팅 1개'가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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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해리 케인(28)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한데 이어 유효 슈팅 역시 단 한 번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렌에 위치한 로아존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타드 렌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렌과 승점 1점씩 나눠가지며 비테세(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에 위치했다. 

이른 시간 상대 자책골로 토트넘이 앞서갔지만 전반 23분 실점을 허용하며 균형을 내줬다. 설상가상 전반 30분 베르바인이 부상 우려로 교체 아웃되며 호이비에르가 급히 투입됐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부상의 악몽은 계속됐다. 토트넘은 후반 9분 모우라가 부상을 당하며 에메르송 로얄을 넣었다.

누누 산투 감독은 케인을 빼고 스칼렛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렌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7분 골리니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 역시 반격에 나섰다. 후반 31분 도허티의 크로스 이후 볼을 잡은 호이비에르가 방향을 틀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엎치락뒤치락했던 경기는 결국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토트넘으로선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무승부다. 지난 11일 리그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3 완패를 당하며 기세가 꺾인 토트넘은 우승을 노리는 UECL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지 못하며 좌절했다. 더욱이 누누 감독의 전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후폭풍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케인 역시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 토트넘의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끈 케인은 단 1개의 유효 슈팅만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지금 팀의 득점을 책임져야 했지만 끝내 침묵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케인에게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낮은 평점인 '5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전반 종료 직전 슈팅을 기록했지만 그 외에는 조용한 날이었다"고 케인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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