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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러다 홈런 3위로 밀리나..달아나는 블게주-따라오는 페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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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홈런왕 도전이 점점 가시밭길이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협공을 받고 있다.

시즌 후반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는 오타니는 홈런왕 타이틀이 쉽지 않아 보인다. 9월 들어 월간 타율이 1할8푼2리로 떨어졌고 10경기에서 홈런 2개 추가에 그쳤다. 오타니는 홈런 2위로 밀려났고, 3위와 한 개 차이다. 

오타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안타 하나 때리지 못하고 4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루카스 지올리토의 몸쪽 꽉찬 직구에 헛스윙 삼진,  4회에는 아래쪽 보더라인에 걸치는 직구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5회 볼넷을 골랐고, 7회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9회 좌투수의 바깥쪽 한참 벗어나는 변화구에 어이없는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했다.

그 사이 경쟁자들의 방망이는 뜨겁다. 게레로 주니어는  13일 볼티모어전, 14일 탬파베이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오타니를 추월했다. 45홈런으로 홈런 1위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44홈런에 멈춘 채 2위로 밀려났다.

게레로 주니어가 한 발 앞서 나갔고, 후반기 무서운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페레스도 바짝 추격해왔다. 

페레스는 15일 미국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3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포를 가동했다. 5-7로 6회 1사 1,3루에서 페레스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43호 홈런.

페레스는 전반기 89경기 21홈런를 기록했는데, 후반기 54경기에서 22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8월 12개의 홈런을 친 페이스가 9월에도 식지 않고 있다. 13경기에서 5홈런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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