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MF 쑤니 "침대 축구? 각 팀마다 다른 수비 방법이 있는 것"
레바논, 한국 상대로 내내 밀집수비7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 대한민국 이용이 수비를 하고 있다. 2021.9.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레바논 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쑤니 사드(알안사르)가 소위 '침대 축구'를 향한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현실에 맞게 결과를 가져오기 위한 정당한 방법이라는 항변이다.
레바논은 지난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2차전에서 0-1로 졌다.
레바논은 이 경기에서 여러 차례 시간을 끌었다. 모스타파 마타르(알아헤드) 골키퍼는 3차례나 누웠고, 왈리드 슈르(알마헤드)는 고통을 호소하며 실려나간 뒤 벌떡 일어나는 등 시간 지연 의도가 여기저기서 엿보였다.
국내외 매체가 이를 두고 '침대 축구'라며 비판하는 가운데 사드는 "시간을 낭비한다는 게 꼭 잘못된 건 아니다. 각자의 방법으로 90분의 시간을 보내고 각자 채택하는 수비 방법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사드는 이어 "레바논은 고도로 숙련돼 있고 물리적으로도 강해 이 수비법을 잘 활용할 수 있는 팀"이라며 자신들에게 적합한 수비 방법을 택한 것뿐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사드는 한국 원정에서 겪은 까다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절차에 대해 다소 불만을 표했다.
사드는 "공항에서부터 수속 절차가 엄격했다. 긴 이동을 한 뒤라 공항에서 오랜 시간을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이해할 수 있다. 그 이외에 호텔과 훈련 경기장 시설은 매우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레바논은 최종예선 A조에서 1무1패(승점 1)를 거두고 있다. 한국은 1승1무(승점 4)를 기록 중이다.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 대한민국 권창훈이 선제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9.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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