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홈런 친다" 역대급 30억 꿀영입? 국민거포가 부활하고 있다

정말 '국민거포'는 부활하고 있는 것일까. 이미 신호탄은 터졌다.

올 시즌부터 KT에서 뛰고 있는 '국민거포' 박병호(36)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3회말 삼성 선발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의 148km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적 후 첫 홈런을 가동한 것이다.

옛 스승의 예언이 실제로 적중할지 관심을 모은다. 히어로즈 시절 사제의 연을 맺었던 염경엽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시범경기가 한창일 때 "박병호가 좋을 때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라면서 "3할 타율에 30홈런도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박병호의 전성기만 해도 당연한 기록이었지만 지난 2년 동안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기 때문에 부활에 대한 물음표가 붙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염경엽 해설위원은 부활을 장담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염경엽 해설위원의 예언을 전해 듣고 알듯 모를 듯한 미소를 지으면서도 "박병호에게 왜 에이징 커브라는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기장에서 훈련할 때 오른쪽으로 밀어서 펜스를 넘기는 타자는 박병호가 유일했다"라면서 "요즘 표정이 정말 밝아졌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병호는 분명 분위기 전환 만큼은 성공한 듯 하다. 정들었던 키움을 떠나 KT와 3년 총액 30억원에 FA 이적을 선택한 박병호.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그리고 새 동료들 모두 박병호를 반겼고 그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애썼다. 박병호가 편안하게 야구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박병호의 표정이 밝아졌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박병호의 부활은 KT의 운명을 가를 수 있는 요소다. '천재타자' 강백호가 발가락 골절 부상으로 3~4개월 가량 이탈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역시 우승이 목표인 '디펜딩 챔피언' KT로서는 적잖은 전력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작년에도 강백호가 4할대 타율로 팀 타선을 이끌었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때문에 박병호가 초반 분위기를 이끌어준다면 KT가 작년처럼 순항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박병호는 시즌 1호 홈런으로 개인 통산 328홈런을 마크했다. '헤라클레스' 심정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역대 통산 홈런 공동 9위에 올랐다. 앞으로 이범호(329홈런), 이호준(337홈런), 장종훈(340홈런), 양준혁(351홈런) 등 전설들을 차례로 뛰어 넘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병호의 부활이 앞당겨진다면 점점 대기록으로 향하는 박병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KT가 박병호에게 투자한 30억원도 원금 회수에 가까운 이득을 볼지도 모른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