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2개월만 뛴다"…김연경 거취, 겨울에 또 한 번 요동친다
배구 여제’ 김연경(33,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의 거취가 올겨울 또 한 번 뜨거운 이슈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은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행선지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 국내도 어느 정도 생각했고 유럽에 다시 나가는 것도 고려했다”며 “중국에서 2개월 정도의 짧은 시즌을 진행한다는 얘기가 왔고 이 부분이 결정에 가장 큰 이유였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지난해 친정팀 흥국생명과 1년 계약을 맺고 11년 만에 V-리그에 복귀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고민 끝에 국내 잔류 대신 중국 상하이로 팀을 옮겼다.
올 시즌 중국 상하이와 계약을 맺은 김연경. 사진=천정환 기자상하이는 김연경이 2017-2018 시즌 몸담았던 팀이다. 김연경은 상하이행을 결정한 뒤 도쿄올림픽 준비에만 전념하면서 이적 배경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이 없었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대표팀 일정까지 소화해 (새 시즌이) 힘들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며 “현재의 피로를 좀 풀고 짧은 시즌을 할 수 있는 게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해 중국으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겨울에 유럽 이적시장이 열리면 아직 생각은 없지만 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둬야 했고 이런 부분까지 고려한 뒤 중국 이적을 결정했다”고 밝혀 중국 생활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벌써부터 많다. 올림픽 이후 이미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국가대표팀 은퇴로 소속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도쿄올림픽에서 미국의 여자배구 금메달을 이끌고 대회 MVP를 수상한 조던 라슨(35)은 김연경에게 별도의 연락을 취해 미국행을 권유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혼자 여러 생각은 하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 다만 미국 쪽에 리그가 생겨서 조금 얘기가 오가는 게 있긴 하다”며 “라슨 선수에게 연락이 와서 중국 이후 미국에서 뛸 생각이 없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 “유럽은 몇 팀에서 얘기가 있기는 하지만 확실하지 않아서 말씀 드릴 상황은 아니다”라며 “개인적으로 이탈리아 리그를 경험해 보지 못해서 뛰어 보고 싶은 마음은 있다. 다시 터키를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일단 중국 리그 일정을 마친 뒤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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