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홈런 강타자 "야구는 내 사랑이었다"… 현역 은퇴 선언
보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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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6 02:27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11년 동안 218홈런을 쳐냈던 거포 토드 프레이저(36)가 정든 유니폼을 벗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하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5일(한국시간) 프레이저의 현역 은퇴 소식을 알렸다.
프레이저는 2007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34순위로 신시내티 레즈에 입단한 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2년 차인 2012년 128경기 19홈런을 치며 스타로 거듭난 뒤 2019년까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치기도 했다.
특히 2015, 2016시즌에는 각각 홈런 35개, 40개를 치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프레이저는 현지 매체 뉴욕 포스터와 인터뷰에서 "야구는 평생 내 사랑이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선택 중 하나였다. 야구를 놓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내 경력과 인생에서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가족에게 돌아갈 때가 왔다"며 은퇴 소감을 말했다.
메이저리그 11년 동안 프레이저는 통산 1244경기 타율 0.241(4392타수 1059안타) 218홈런 640타점 OPS 0.763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지명할당된 뒤 독립야구를 하며 2020도쿄올림픽 미국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하는 등 현역 활동을 이어갔으나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한 채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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