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MVP' 테임즈, 시범경기 부진에 마이너 강등
시범경기 11경기 타율 0.227 저조에릭 테임즈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15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던 에릭 테임즈(36)가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5일(한국시간) MLB.com 에 따르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테임즈 등 5명의 선수를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라스베이거스 에이비에이터스로 보냈다.
지난 2월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던 테임즈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타율 0.227(22타수 5안타)로 부진했다. 홈런은 1개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테임즈는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하면서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게 됐다.
테임즈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2015년에는 리그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며 MVP를 차지했다.
테임즈는 NC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향했다.
2017년에는 31홈런을 날리며 활약했지만 점차 기량이 떨어지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테임즈는 2020년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쳐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한 경기 만에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이후 재활을 마친 테임즈는 MLB 복귀를 노리며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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