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언론 "박항서 덕에 최종예선..소중한 경험"
모스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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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9 19:50
베트남 국영 언론이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지휘한 박항서(64) 대표팀 감독에게 고마워했다.
뉴스통신사 ‘테타오 반호아’는 8일 “베트남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참가하는 것만으로 이미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어떤 결과로 끝나더라도 박항서 감독 덕분에 잃을 것은 없고 많은 것을 얻게 됐다”고 보도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사우디아라비아(1-3), 호주(0-1)와 최종예선 B조 1, 2차전을 모두 졌다. 오는 10월 7, 12일에는 중국, 오만을 상대한다.
B조 세계랭킹은 일본이 24위로 제일 높고 35위 호주, 61위 사우디아라비아, 71위 중국, 79위 오만이 뒤를 잇는다. 베트남은 92위로 가장 낮다. 상위 2개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A·B조 3위는 아시아 4차 예선으로 이동한다.
‘테타오 반호아’는 “황금 같은 경험을 통해 더 성숙해질 수 있다. 아시아 최정상급 팀들과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경쟁할 기회는 앞으로도 쉽게 얻지 못할 것”이라며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최종예선으로 이끈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에만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으로 베트남 스포츠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웠다.
2019 동남아시아경기대회(SEA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도 베트남 통일 이후 처음이었다. 박항서 감독은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때문에 2020년을 허비하고도 2021년 베트남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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