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할대' 56억 FA 시련의 계절…분명 만회할 기회는 온다
"답답함이 있겠죠"
두산 베어스는 지난 겨울 'FA 대란' 속에서도 집토끼 사수에 총력을 다했다. 그 결과물 중 하나가 바로 정수빈(31)과의 재계약이었다. 정수빈은 6년 총액 56억원에 계약을 맺고 두산에 잔류했다.
정수빈은 두산에서만 1226경기에 나와 1026안타를 터뜨린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해에도 141경기에서 타율 .298 5홈런 59타점 15도루로 활약했으며 실책은 1개만 기록할 정도로 명품 수비를 자랑했다.
그런데 올해는 정수빈이 시련의 계절을 맞고 있다.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197 1홈런 16타점 6도루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것이다. 아직 실책은 1개도 기록하지 않을 만큼 수비에서는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지만 타격 성적이 워낙 부진하다보니 라인업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마침 김인태가 성장세를 보이면서 정수빈을 고집할 이유도 없어졌다. 지금 정수빈은 2군에 있다. 곧 확대엔트리가 실시되는 만큼 두산이 정수빈을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할 필요는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290 2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정수빈. 그러나 정수빈의 퓨처스리그 성적은 참고사항이 아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정수빈에 대해 "2군에서의 컨디션은 그리 고려하지 않고 있다. 1군 선수가 2군에 가면 성적을 보는 것이 아니다. 본인이 1군에서 가끔 대타로 나가는 답답함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본인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 답답함이 있을테니 2군에 가서 기분전환을 할 필요도 있다는 것이다.
조만간 정수빈이 다시 1군으로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김)인태도 잘 하고 있지만 (정)수빈이도 필요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는 김태형 감독은 "활용도를 어떻게 할지 생각해서 기용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비록 1군에서 시즌 타율이 2할대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빠른 발과 발군의 수비 능력은 분명 쓰임새가 있는 선수다. 곧 정수빈에게 만회할 기회는 온다. '56억 FA'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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