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억원↑' 토트넘-바르셀로나 합의…유망주 선택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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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억원↑' 토트넘-바르셀로나 합의…유망주 선택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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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억원↑' 토트넘-바르셀로나 합의…유망주 선택만 남았다

기사입력 2021.08.28. 오후 12:59 최종수정 2021.08.28. 오후 12:59 기사원문

[스포탈코리아] 토트넘 홋스퍼가 일라익스 모리바(18) 이적과 관련해 FC바르셀로나와 이적료 합의에 도달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토트넘과 지난 몇 시간 동안 1500만 유로(약 206억원)에 옵션을 더한 협상에 거의 도달했다. 바르셀로나는 이같은 소식을 모리바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모리바에게 이적할 곳을 직접 선택하라고 덧붙였다. 현재 모리바는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 이적을 선호하며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떠나고 싶어한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이적료를 벌 수 있는 토트넘행을 더 바라는 눈치다.

모리바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1군에 등장하면서 특급 유망주로 떠올랐다. 유스에서 이름값을 높이던 모리바는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도 순조롭게 적응하며 18경기를 뛰었다. 지난 3월에는 오사수나를 상대로 메시의 도움을 받아 라리가 데뷔골을 터뜨려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재계약을 원했지만 연봉이 문제였다. 현재 100만 유로(약 13억원)의 연봉을 받는 모리바는 3배 인상을 요구했다. 바르셀로나는 프로 데뷔 1년차에 교체 위주로 18경기만 소화한 유망주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례적으로 조안 라포르타 회장은 돈을 밝히는 모리바를 향해 "계약 1년 남은 걸 악용하고 있다. 떠나고 싶으면 자유롭게 가라. 대신 우리는 재계약하지 않을 선수를 1군에서 뛰게하지 않을 것"이라고 B팀으로 내려보냈다. 모리바도 지지 않고 1년간 2군서 뛴 뒤 자유롭게 이적하겠다고 응수했다.

라이프치히가 모리바에게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토트넘도 중원 강화를 위해 영입을 희망했다. 무사 시소코가 왓포드로 이적하며 자리가 생긴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에 이적료까지 두둑하게 안겨줄 계획이다.

이제 모리바의 결정만 남았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이번 주말까지 토트넘과 라이프치히 중 결정하라고 요구했다"며 "현재 모리바는 라이프치히와 개인 합의를 한 상태다. 끝까지 라이프치히를 택하면 1년 동안 경기를 뛸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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