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충격패에 놀란 혼다 "응? 졌다고? 오만이 강해졌나..."
홈에서 오만에 잡힌 일본 충격패 결과 접한 혼다 "진짜 진 거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일본 축구의 레전드 혼다 케이스케(35)가 아시아 최종예선 첫 경기부터 홈에서 오만에 덜미를 잡힌 자국 대표팀 경기 결과를 확인한 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일본은 2일(한국시각) 오만을 상대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차전 홈 경기 내내 졸전을 면치 못한 끝에 88분 결승골을 허용한 후 0-1로 패했다. 일본이 공식 A매치에서 오만에 패한 건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일본은 앞으로 최종예선 B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아시아 축구의 강호를 상대해야 한다. 이 때문에 비교적 전력이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오만을 상대로는 일본이 홈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현지에서도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더 효과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팀은 오만이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간판스타 미나미노 타쿠미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스코틀랜드 명문 이적 후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쿄고 후루하시,신성 도안 리츠, 쿠보 다케후사 등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후루하시, 도안, 쿠보를 후반전 연이어 교체 투입됐지만, 경기력은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혼다는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응? 진짜 졌다고?"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오만이 강해지고 있나보다. 나중에 다시 경기를 봐야겠다"고 말했다. 혼다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이 16강에 오르는 데 일조한 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그는 도쿄 올림픽 출전을 희망했지만, 끝내 모리야스 감독의 부름을 받지는 못했다. 현재 그는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새 팀을 찾으면서도 동시에 캄보디아 대표팀 총감독(단장) 등 선수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모리야스 감독은 오만전을 마친 후 교도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팀들의 전력이 매년 더 좋아지는 것 같다. 그러나 오늘 패배에 대해 핑계를 대지는 않겠다.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의 베테랑 측면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는 "좋지 않은 패배"라며, "우리는 전반전부터 오만의 수비를 뚫지 못했으며 후반에도 상황을 바꾸기 위해 필요했던 것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벌어져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일본은 오는 8일 자정 중립 지역 카타르 도하에서 중국을 상대로 아시아 최종예선 B조 2차전 경기에 나선다. 일본과 카타르 월드컵 진출권을 두고 경쟁할 팀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는 1차전 경기에서 각각 베트남, 중국을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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