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타 들어가는' 최태웅 감독…'부상' 김명관에게 투박하지만 진심 담긴 손길

10일 오후 충청북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진행된 '2021~2022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의 경기가 열렸다. 5연패 탈출이 시급한 현대캐피탈과 1위 추격을 원하는 KB손해보험의 맞대결이다.

1세트는 19-25로 KB손해보험이 가볍게 웃었다. 2세트와 3세트는 모두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잡았다. 3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 김명관이 블로킹 착지 도중 동료 박상하의 발을 밟으면서 오른쪽 발목이 꺽였다.

김명관은 코트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최태웅 감독은 펠리페의 부상으로 팀 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또 한명의 선수가 부상을 당하자 물을 마시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 보았다. 그리고 실것에 실려 코트 밖에 있는 김명관에게 다가가 얼굴을 만시며 위로를 해줬다.

김명관은 의료진에 점검을 받은 뒤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경기는 KB손해보험이 세트 스코어 3-1(25-19 25-27 28-26 25-14)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KB손해보험은17승 14패(승점56)로 1위 대한항공(19승11패 승점58)을 바짝 뒤�i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6연패로 13승 18패(승점37)로 최하위(7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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