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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에 부상까지' LG, 1위에서 초상집으로 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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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패배하며 1위 자리에서 밀려나 선두와 1.5경기 차이까지 멀어졌다. 패배와 함께 악재도 생겼다. 베테랑 투수 송은범이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3-4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전날 0-2 패배에 이어 2연패. 지난 12일 1위로 올라선 LG는 전날 곧바로 KT에 선두 자리를 내줬고, 이날 패배로 승차까지 벌어졌다.  

1회 선발 손주영이 흔들리며 3실점을 허용했으나 경기 중반 한 점씩 추격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가져오는 듯 했으나 이후 팀 타선은 롯데 불펜에 막혔다. 주중 SSG 상대로 2경기에서 홈런 6방을 때린 타격감이 급격하게 사그라들었다. 7회 2사 1루에서 김대유가 손아섭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결국 이 한 점을 따라가지 못했다.

9회 부상 악재까지 발생했다. 송은범이 9회 구원 투수로 등판해 첫 타자 대타 김재유를 상대했다. 송은범은 김재유의 땅볼 타구를 마운드 오른쪽에서 잡고서 1루 선상으로 달려가 김재유를 태그 아웃 시켰다.

그러나 태그 하기 직전에 오른 무릎에 통증을 느꼈고 왼 발로 껑충거리며 그라운드에 넘어졌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트레이너가 나와서 송은범의 몸 상태를 보고서는 곧바로 들 것을 요청했다. 이후 구급차가 그라운드에 들어와 병원으로 이송됐다. 

송은범은 김재유와 부딪혀 쓰러진 것이 아니고 혼자서 뛰어가다가 무릎에 이상이 생겼다. 혼자서 다치는 부상은 대부분 큰 부상이다. 무릎은 십자인대, 반월판 등 큰 부상 우려가 있는 부위다. 불펜에서 궂은 일을 해 온 송은범의 부상이라 더욱 안타깝다. 송은범은 올 시즌 3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4.14을 기록하고 있다. 

2연패를 당한 LG는 15일 외국인 투수 켈리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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